'간편밥상' 김수로 "캐릭터 설정보다는 요리 성장에 집중할 것"

2015-09-10 13:13

[사진 제공=TV조선]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요리 무식자' 김수로의 요리 성장기가 펼쳐진다. 인스턴트가 건강에 해롭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바쁜 현대인에게 어렵고 낯선 재료가 아닌 인스턴트식품을 이용해 간편하고 건강한 요리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는 TV조선 요리쇼 '인스턴트의 재발견! 간편밥상'을 통해서다. 절친한 친구이면서도 드라마, 영화에서는 함께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이재룡, 윤다훈, 김수로와 최은경을 MC로 한다.

김수로는 1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MC 중 요리 꼴찌는 단연 나다. 맛집은 많이 다녔지만 요리를 안 해봐서 손보다는 입이 발달했다"면서 "지금까지 몰랐다면 지금부터 아는 것이 중요하다. 요리를 모르는데 방송 때문에 요리학원을 다닐 수도 없지 않느냐. 전자레인지를 못 돌리고 가스 불을 못 켜는 모습도 나온다. 설정이 아니다. 우리 집과 달라서였다. 캐릭터를 만들기보다는 10여 년 넘게 우정을 다져온 우리들의 자연스러운 요리 성장기를 기대해 달라"고 했다.

"5%가 넘으면 노숙자를 위해서 우리의 레시피로 무료급식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제작진은 "요리무식자에서 요섹남(요리하는 섹시한 남자)으로 거듭나는 3인 MC를 지켜봐 달라"면서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인스턴트식품을 활용한 간편 요리 정보를 담은 유쾌한 요리쇼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10일부터 매주 목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