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만루홈런,시즌 29호 91타점..일본 언론 "지금까지 많이 당해왔다"

2015-09-10 08:59

[사진=이대호 만루홈런 아프리카TV 방송캡처]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뛰고 있는 이대호(33)가 시즌 29호 홈런을 만루홈런으로 장식하며 거포의 부활을 알렸다.

9일 이대호는 삿포로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니혼햄 파이터스와 원정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만루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활약으로 니혼햄을 13-2로 이겼다.

이대호는 이번 홈런이 시즌 29호가 됐으며 타점도 91타점으로 개인 최다 타점과 타이를 기록했다.

이대호의 만루홈런은 팀이 9:0으로 앞선 6회에 나왔다. 이대호는 상대 투수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한편 이대호는 일본 스포츠닛폰와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많이 당해왔다. 더 이상 당할 수 없다" 며 "힘을 빼고 가볍게 친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대호 만루홈런,시즌 29호 91타점..일본 언론 "지금까지 많이 당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