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HCR "내년까지 유럽행 난민 85만명"
2015-09-09 16:16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지중해를 거쳐 유럽으로 가는 난민이 올해부터 내년까지 85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8일(현지시간) 긴급모금을 위한 성명에서 “유럽행 난민이 올해 약 40만명, 내년에 최소 45만명일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AP·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UNHCR은 “날씨가 추워지고 바닷길이 더욱 위험해지고 있다”면서 “이같은 예상치는 난민들이 지중해 루트를 단념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토니오 구테레스 UNHCR 대표는 “비자 발급을 늘리거나 가족과의 재회를 허용하는 방법 등을 통해 난민이 합법적으로 유럽에 가는 길을 터줘야 한다”고 말했다.
UNHCR은 그리스와 이탈리아, 터키 등 12개국에 지원센터를 마련해 난민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