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보건안보구상 회의서 감염병대응 공조 강조
2015-09-08 18:36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오후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서울 고위급회의 공식 만찬에 참석했다.
GHSA는 전 세계적 감염병 위협에 대해 각국 보건안보시스템 대응역량 구축을 목표로 만들어진 국제적 협력·지원 체계이다.
GHSA 고위급회의는 지난해 미국 워싱턴 DC에서 1차 회의가 열렸고, 올해 서울 회의는 전날(7일)부터 시작해 9일까지 진행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만찬 연설을 통해 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체계 구축을 강조하고, 우리나라의 선도적 역할 수행과 개도국을 대상으로 한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 지원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전했다.
만찬에는 미국, 핀란드, 인도네시아 등 26개 장·차관 각료급 인사를 포함해 48개국 대표단과 세계보건기구(WHO), 유엔 등 9개 국제기구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서울 고위급회의의 첫날에는 부대행사로 세계 보건안보 전문가 포럼과 한미 합동 생물방어훈련 참관행사가 개최됐고, 이날은 실무급 회의가 열리는 날로 선도그룹 회의와 행동계획 회의, 공식만찬이 열렸다.
회의 마지막날인 9일에는 장관 회의를 통해 GHSA의 정신과 비전을 담은 서울선언문이 채택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