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 크로스컨트리 출시 “볼보차 年 1만대 시대 곧 열겠다”

2015-09-08 14:04

8일 오전 경기도 가평의 아난티클럽에서 열린 볼보 크로스컨트리 출시 행사에서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가 상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볼보자동차]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왜건의 장점에 SUV의 주행성능을 더해 새롭게 탄생시킨 크로스컨트리(V60)를 국내에 출시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8일 경기도 가평의 아난티클럽에서 열린 볼보 크로스컨트리 출시 행사에서 “이른 시간 내에 연간 1만대 판매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현재 수입차의 국내 선호도 조사에서 5위에 머물러 있지만 판매량 뿐만 아니라 선호도에서도 가장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크로스컨트리는 볼보의 프리미엄 왜건 V60을 기반으로 한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모델을 지향한다. V60 대비 지상고를 65㎜ 높여 쾌적한 시야를 확보했고, 전고는 일반 SUV보다 낮게 설계해 무게중심을 최대한 낮게 유지하는 등 SUV의 단점을 극복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크로스컨트리는 4륜구동 라인업을 강화했다. 최고출력 254마력을 발휘하는 고성능 버전의 T5 AWD 모델은 가솔린 엔진이면서도 일상 주행에서 사용되는 낮은 엔진 회전구간(1800rpm)에서 최대토크 36.7㎏·m를 발휘한다. 2400cc 디젤 엔진을 장착한 D4 AWD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2.8㎏·m를 자랑한다.
 

8일 오전 경기도 가평의 아난티클럽에서 열린 볼보 크로스컨트리 출시 행사에서 이윤모 볼보자동차 대표가 크로스컨트리(V60) 옆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볼보자동차]


4륜구동 모델에는 오프로드 주행성을 극대화하고 언덕에서의 안전적인 주행을 보장하기 위해 ‘경사로 감속 주행장치’를 적용했다. 경사로 감속 주행장치는 자동변속기에서 1단 또는 후진 기어 상태에서 가속과 브레이킹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시스템으로, 최고 속도를 전진 기준 10㎞/h로, 후진 기준 7㎞로 유지시켜 준다.

크로스컨트리 D4는 ‘드라이브-이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강력한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갖췄다. D4에 적용된 직렬 4기통 2.0 디젤 트윈 터보엔진은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을 바탕으로 시원시원한 가속력을 보여준다.

V60 기반의 크로스컨트리는 국내 시장에서 총 3가지 트림 D4, D4 AWD, T5 AWD로 판매된다. 국내 판매가격은 각각 5220, 5550, 5550만원이다. 현재 예약 구매가 가능하며,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에 따른 가격 조정으로 D4 모델 65만3000원, D4 AWD 모델 68만6000원, T5 AWD 모델 67만8000원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