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아시아 프린스' 장근석, 3년 만에 국내팬과 소통
2015-09-07 13:45
생생한 밴드 라이브로 포문을 연 장근석은 국내 곡들 위주로 세트리스트를 구성해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오프닝 무대를 마친 장근석은 "오랜만의 한국 공연이라 한국어로 멘트를 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반갑고 편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3년여간 함께 하는 밴드 마스터 장지원의 피아노 연주로 부른 '들리나요'와 '어떡하죠'는 오로지 장근석의 목소리에 관객들을 집중케 하며 감성지수를 높였다. 또한, 이 두 곡은 관객들과 함께 불러 하나가 되는 모습으로 장근석과 팬들의 단단한 결속력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이날은 지난 8월 4일 생일을 맞았던 장근석의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가 열려 그를 깜짝 놀라게 했다. 팬들이 보내온 선물은 유기동물, 난청인과 청각장애인, 담도폐쇄증 환아, 아동 복지 시설을 위해 장근석의 이름으로 기부를 한 기부증서와 감사패로 가득해 훈훈함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장근석은 공연의 소제목인 'LIVE'와 걸맞게 오늘을 살아가는 자신의 현재를 진솔하게 드러내며 팬들과 다시 한 번 밀도 높은 소통을 이뤄냈다. 한 번 보면 빠져들 수밖에 없는 그의 치명적인 매력의 힘을 느끼기에 충분했던 치명적인 공연이었다는 평. 이는 그의 행보를 더욱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