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자사건]무속인 김씨,세모자에게“네남편 죽여야”..무속인 수사,착수도 안돼

2015-09-01 21:32

[사진 출처: SBS '그것이 알고싶다'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수차례 방송됐던 세모자사건이 다시 온라인에서 화제인 가운데 지난 달 1일 방송됐던 SBS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사건 편에서 무속인 김씨가 세모자에게 일거수일투족을 지시하고 심지어 네 남편(허 목사)를 죽여야 한다는 말까지 한 것으로 나타난 것에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사건 편에선 세모자가 무속인 김씨의 사주로 성폭행을 당했다는 거짓폭로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추적했다.

세모자사건에 대해 이씨의 친정 식구들은 세모자의 어머니 이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고 이씨와 두 아들은 강제로 분리됐다.

그런데 경찰은 세모자와 무속인 김씨가 나눈 통화 녹취 등을 입수했다. 경찰이 확보한 무속인 김씨와 세모자 통화 녹취에 따르면 무속인 김씨는 전화로 둘째 아들 준수(가명)와 이씨에게 “피해 진술을 빨리 진술하라. 네 남편을 죽여야 한다”고 지시했다.

무속인 김씨는 먼저 준수에게 지시를 하고 바꿔서 이씨에게 이런 지시를 했다.

또한 경찰이 확보한 문자 내용에 따르며 무속인 김씨는 이씨에게 문자로 “사람들 믿지 말고 당당하게 자신있게 조사 받으시래요. 할아버지가 말씀하셔요”라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세모자의 어머니 이씨는 현재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지만 이번 세모자사건의 핵심 인물인 무속인 김씨에 대해선 수사가 착수조차 되지 않았다는 것.

이에 따라 수십억 규모의 허목사 재산이 무속인 김씨에게 어떻게 흘러들어갔고 세모자의 거짓 폭로에 무속인 김씨가 무슨 영향을 미쳤는지가 아직 수사조차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모자사건 세모자사건 세모자사건 세모자사건 세모자사건 세모자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