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터미널 부지 세종고용복지 센터 오염 수 무단방류 ‘물의’
2015-09-01 16:13
시공사, 버스터미널 오염물질 및 흙탕물 등 하수구 방류, 시민 “설계시 터미널 오염물질 반영했어야 …환경뒷전, ” 세종시. “터파기 지하수 배출 별다른 설치 기준 없어”
세종시 공영버스터미널 부지에 건축중인 고용복지센터에서 오염수를 무단으로 하수관으로 방룰하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아주경제 서중권 기자 =‘세종고용복지+센터’ 건립현장에서 오염 수를 처리하지 않은 채 무단방류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더욱이 이 현장은 공용터미널 부지에 속해 인근에서 발생하는 기름띠와 석유 잔재물 등 각종 오염물질이 흙탕물과 함께 섞여 방류되고 있다. 그러나 이를 정화하거나 침전시켜 방류할 수 있는 설치조차 없는 것으로 드러나 환경은 뒷전이라는 비난을사고 있다.
세종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세종고용복지+센터 는 조치원읍 상리 공용버스터미널 부지에 조치원 등 중부권 발전의 핵심축을 담당할 건축이다.
이 과정에서 현장에서는 지하수와 우수 등을 퍼내기 위해 모터펌프를 설치해, 터파기에 고여 있는 모든 물을 하수관으로 방류하고 있다.
그러나 비가 올 때마다 지하 및 현장 내에서 발생하는 흙탕물과 공용터미널 내에 묻어 있는 기름띠, 잔재물 등 오염물질이 여과되지 않은 채 그대로 하수관으로 방류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민들은 다른 건축현장과 달리 공영버스터미널 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오염물질이 그대로 하수관으로 방류되는 것은 환경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행정이라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