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기, 상생협력협약 체결

2015-08-31 18:52
원 지사 “남경필 지사와 더 큰 영향력 만들어 갈 것”

▲제주도와 경기도간 31일 “상호 소통과 교감을 통해 더 큰 미래로” 상생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도와 경기도간 상생협력을 약속했다.

원희룡 제주지사와 남경필 경기지사는 31일 “상호 소통과 교감을 통해 더 큰 미래로” 제주-경기 상생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
 

 

원 지사는 이날 “남경필 지사와는 국회 생활을 통해 보수정당의 개혁, 대한민국 개혁 정치를 위해 같은 방향을 바라보면서 온 힘을 쏟았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소회를 밝히며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더 큰 영향력을 만들 수 있는지 서로 잘 알고 있다”고 협약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이어 원 지사는 “제주는 규모가 작은 것을 장점으로 만들 수 있는 보석같은 일을 할 것” 이라며 “앞으로 가능한 일, 도민들의 피부에 와닿을 수 있는 구체적인 결과물이 나와서 상호협력의 모범사례가 만들어 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경필 지사는 “원 지사와는 서로 마주보는 사이기도 하고, 서로 앞을 내다보는 사이” 라며 “두 사람이 동시에 신분이 바뀌어서 이제는 행정의 혁신과 이를 넘어 대한민국 혁신을 위해서 함께 손을 잡을 일들이 무궁무진 하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황성태 기획조정실장, 채성령 대변인 등 경기도 주요 간부 공무원, 박정하 정무부지사, 김용구 기획조정실장 등 제주도청 간부공무원들이 함께 했다.

이날 협약식을 통해 제주와 경기도는 △신흥 해외시장 창업을 위한 공동지원 플랫폼 구축 △에너지 혁명을 통한 에너지문명 바꾸기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 공급 활성화 및 농수·특산물 판매 활성화 등 5개 분야 14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