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메르스 피해 기업 등 중소기업 지원 확대

2015-08-31 12:15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피해 및 경기취약업종 기업, 수출기업에 대해 총 1조원의 신용보증을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신보는 이달 말까지 메르스 피해기업에 2000억원을 지원했고 다음달부터는 추경으로 확보된 재원을 통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 중소기업에 대해 올 연말까지 8000억원을 추가해 총 1조원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메르스 피해기업 보증 대상은 관광진흥법에 따른 여행업, 관광숙박업 등 관광 관련 업종과 병의원, 전세버스운송업, 공연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이 해당된다.

경기취약 업종 보증 대상은 금속, 조선, 자동차 부품 제조, 운송, 제조 관련 도매업 등이 포함된다.

추가로 공급하는 메르스 피해기업 보증 대상 기업에게는 특례보증 적용기간은 경과했지만 보증비율 90% 적용과 보증료율 0.2%포인트를 차감해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신보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불황을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