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해외건설 매출액, 세계 5위권 첫 진입…'50년 만의 쾌거'
2015-08-28 16:02
현대건설·삼성물산 등 국내 건설사 선전하며 순위 상승 이끌어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우리나라의 해외건설 매출액이 50년 만에 처음으로 세계 5위권 내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ENR(Engineering News Records)가 발표한 ‘2014년 세계 250대 해외건설기업 매출 분석’에서 우리나라가 7.1%의 점유율을 기록해 세계 5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13년보다 순위가 한 단계 상승한 것이다.
ERN은 미국 건설·엔지니어링 분야 전문지로 매년 8월 전년도 매출액을 기준으로 세계 250대 건설사의 실적 및 순위를 발표한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해외건설 매출액은 총 371억달러로 전년(424억달러) 대비 53억달러 감소했으나, 독일과 터키 등 비슷한 순위의 다른 국가들이 모두 큰 감소세를 보여 오히려 순위가 한 계단 상승했다.
특히 ENR 50대 기업 안에 현대건설(14위)과 삼성물산(16위), GS건설(26위), 대림산업(34위), SK건설(42위), 대우건설(43위) 등 우리나라 6개 건설사가 이름을 올리며 선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