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보과학팀 기자 = 직장인들의 여름휴가와 대학생들의 방학이 한창인 요즘, 시원한 바닷가나 휴양지와 더불어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 있다. 좀 더 예뻐지고 어려 보이는 인상으로 변화하고 싶은 여성들이 성형외과나 피부과 병원으로 대거 몰리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과거에 주로 시행됐던 보형물 삽입과 절개를 통한 수술적인 방법보다 간단하고 위험부담이 적은 주사 시술을 이용한 쁘띠성형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보톡스와 필러 시술이 대표적인 쁘띠성형에 속하며, 자연스럽게 동안을 만들 수 있는 방법으로 피시술자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보톡스는 근육에 주사하게 되면 신경전달물질의 활동을 막아 움직임을 일정 기간 위축시키는 작용을 하게 되는데, 근육을 선택적으로 둔화시켜 주름개선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주로 사각턱이나 종아리 근육 축소, 얼굴 부위의 주름개선에 사용되며 다한증 치료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반면 필러는 푹 패인 깊은 주름이나 꺼진 부위를 채워주는 볼륨 개선에 사용되며, 주로 코, 턱, 양볼, 이마, 팔자주름 등 다양한 얼굴 부위에 시술된다. 필러는 콜라겐, PMMA (polymethlmetacrtlate, 인조뼈성분), 히알루론산 등 원료의 종류가 다양하며 시술 부위와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히알론론산 성분의 필러가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인체의 구성 성분과 유사해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일정 기간이 지나면 체내에 자연스럽게 흡수되는 것이 특징이다. 히알루론산 필러 제품에는 LG생명과학의 이브아르가 대표적이다.

이브아르의 고분자 히알루론산 원료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등재되어 있으며 유럽 의약품품질위원회(EDQM)의 승인은 물론,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 받아 그 안전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압구정 루체아성형외과의원 황재홍 원장은 “필러가 간단한 시술로 인식되면서 너무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간단한 시술이라 할지라도 전문 의료인이 아닌 사람이 시술할 경우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시술 전에는 검증된 병원을 찾아 충분히 상담한 뒤에 시술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안전성을 인정받은 제품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시술 전 숙련된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시술 부위와 시술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한편, 필러 시술은 물론 안면거상술, 눈코성형수술 분야에서 정평이 나있는 황재홍 원장은 현재 대한성형외과학회 및 대한성형외과개원의협의회 정회원, 한림의대 성형외과 외래교수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