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유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부사장 뱅크론 간담회

2015-08-26 16:28

[알렉스 유 프랭클린템플턴 부사장 ]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미국 금리 인상기엔 기본 이자수익률이 높은 뱅크론이 고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처입니다"

알렉스 유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부사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이같이 전했다.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의 뱅크론은 지난해 4월 출시된 프랭클린미국금리연동특별자산증권자투자신탁(대출채권) 등이 있다.

뱅크론은 은행 또는 금융기관이 비투자 등급 미만의 기업에 대출해 이자를 받는 대출채권이다.일반적으로 3개월 리보(LIBOR) 금리에 연동돼 이자수익을 제공한다.

△기업의 부동산 △장비 등 유형자산 및 등록상표 △특허권 무형자산 등을 담보로 대출하고 기업의 자본구조상 최우선 순위로 상환돼 상대적으로 안정성이높다.

선순위담보부대출채권으로 구속력 있는 계약조건 또는 신용계약을 통한 원금보호장치가 있기 때문에 뱅크론은 하이일드채권 대비 회수율도 높다.

알렉스 유 부사장은 “뱅크론은 다른 자산군대비 가격변동성과 상관관계가 낮다"며 "지난 22년동안 2008년을 제외한 21년간 연간 총 수익이 계속해서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뱅크론 시장은 2014년 말 9280억 달러 규모로 전년동기대비 1770억 달러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2.87%의 수익을 냈다. 이는 하이일드채권(2.10%), S&P 500(1.20%), 미국투자등급채권(-1.03%)등 보다 높은 수익률이다.

특히 지금처럼 미국 경기가 안정세를 보이며 낮은 부도율과 금리가 인상이 기대되는 시기에 뱅크론이 적합하다는 조언이다.

유 부사장은“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6.2%를 기록했던 실업률이 올해 5.3%로 하락할 전망이다"며 "하반기 실질GDP도 3%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프랭클린미국금리연동특별자산증권자투자신탁'은 약 20조원의 뱅크론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프랭클린템플턴의 뱅크론운용그룹이 운용한다 이 펀드의 수탁고는 지난 21일 기준 2031억원이다.

유 부사장은“펀드는 만기가 짧고 리보플로어가 없거나 낮은 저평가된 종목에 투자해 금리인상기에 수익을 추구한다"며 "변동성을 관리하기 위해 시장상황에 따라 높은 신용등급의 자산을 편입하는 전략을 활용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