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반대생 211만명으로 사상 첫 감소…고졸 진학률도 낮아져
2015-08-27 06:00
[교육부]
고졸 진학률이 소폭 줄어들고 취업률은 높아지면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27일 발표한 2015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올해 일반대학 재적학생 수는 211만3293명으로 전년 213만46명 대비 0.8%가 감소했다.
학력인구가 줄어들고 있지만 교육열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일반대학 재적학생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이처럼 대학 재정학생 수가 처음 줄어든 것은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이 어려운 가운데 고졸 취업이 늘고 있는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주요 대학을 졸업하더라도 취업이 쉽지 않아지면서 학벌을 쫓는 성향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처럼 대학생수가 줄어드는 가운데 학령인구 감소와 맞물리면서 대학의 위기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 신입생은 2023년까지 16만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대학구조개혁평가를 통한 대학 정원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자의 진학률 역시 70.8%로 전년보다 0.1%p가 감소했고 취업률은 34.3%로 전년비 0.8%p 상승했다.
고졸 취업률은 2012년 29.3%로 전년대비 6%p 상승한 이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유.초.중.고 학생수는 681만9927명으로 전년비 2.4% 줄었고 초등학생 감소세는 완화되고 이쓴ㄴ 가운데 유치원 원아 수는 4.6%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부터 감소폭이 커지고 있는 중학생은 3학년생이 전년대비 0.9% 늘어난데 반해 2년생이 전년비 11.9%, 1년생이 1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학생수는 초등학생이 2.2%로 전년비 0.4%p가 늘어 처음으로 2%대를 넘어섰다.
외국인 유학생은 9만1332명으로 전년비 7.6%인 6441명이 늘어 처음 9만명대에 진입하면서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줄다 4년만에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