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사장 "빅데이터 시대 리드할 것"…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창립 30년
2015-08-26 13:21
조현준 효성 정보통신PG장(사장)은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이 창립30주년을 맞아 “HIS는 미국 히타치 데이터 시스템즈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지난 30년간 한국 IT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온 리딩 기업이라는 점에서 자부심이 크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 “지금은 모든 사람과 사물을 연결하는 커넥션과 네트워크가 변화의 열쇠가 되는 데이터 테크놀로지 시대"라며 "HIS가 21세기 원유라고 불리는 빅데이터를 향후 ICT시장의 핵심으로 인지해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의 비즈니스를 추진함으로써 미래 빅데이터 시대를 리드해 나가는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효성의 스토리지·서버 등 IT 인프라 솔루션 전문 계열사인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은 25일 창립 30주년을 맞아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세빛섬에서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HIS는 지난 1985년 미국 HDS(Hitachi Data Systems, 히타치 데이터 시스템즈)와 합작법인으로 효성NAS 주식회사로 출범했다. 외국계 업체들이 주도하던 국내 중·대형 컴퓨터 시장에 국내 자본으로는 유일하게 시장에 뛰어들어 지속적인 기술 개발, 고객 확대 등을 통해 성장해 왔다.
HIS는 지속적인 시장변화 속에서 고객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하드웨어 공급 업체에서 ICT 통합 인프라 솔루션 업체로 탈바꿈해 금융·제조·공공·통신 등 전 산업분야 950여 고객사에 스토리지 및 관련 솔루션을 공급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매출 2214억원으로 30년 만에 매출 900배 성장을 일궈냈으며, 하이엔드 스토리지 부문에서 4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국내 1위 스토리지 및 서버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HIS는 최근 HDS가 인수한 빅데이터 분석 및 처리 전문 기업인 ‘펜타호’등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빅데이터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조 사장은 이날 효성이 그동안 섬유·전력·화학·금융 등 제조업 분야에서 키워온 기술력에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을 비롯한 IT부문 계열사들의 ICT 기술을 융합해 그룹 전 사업부문의 도약을 이끌어내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창립기념 행사는 조현준 사장을 비롯해 효성 조현상 부사장, 전홍균 HIS 대표이사(부사장), 마크 애블릿(Mark Ablett) HDS APAC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