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희귀종' 댕구알버섯, 그 놀라운 효능은…? "대박"

2015-08-25 17:09

[사진=네이버 한국의 버섯]


아주경제 이연주 기자 =세계적인 희귀종 '댕구알버섯'(Calvatia nipponica)이 정읍과 제주도 등지에서 잇따라 발견됐다.

지난 2014년 정읍시에 따르면 당시 정읍 북면 한교리에서 댕구알버섯이 발견됐다. 지름 15cm 크기의 이 버섯은 정공수 정읍시 특화작목 담당이 야산과 밭 사이에 있는 부친의 묘소를 벌초하다가 발견하게 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댕구알버섯은 제주도에서도 그 존재가 확인됐다. 제주시 한경면 곶자왈 환상숲 관계자도 역시 지난 2014년 숲 내 탐방 중 대형버섯을 발견, 고평열 농학박사를 통해 이 버섯들이 댕구알버섯임을 입증한 바 있다.

댕구알버섯은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89년 계룡산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당시 댕구알버섯의 크기는 아이 주먹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댕구알버섯은 전북 전주, 강원 영월, 경기 과천 등에서 발견됐다.

이 버섯은 둥그런 겉모양 때문에 눈깔사탕이란 뜻의 '댕구알'이란 이름으로 불리며 남성 성 기능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댕구알버섯은 아직 국내에서 공식 거래된 적이 없다. 희귀종인 만큼 거래가도 형성되어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