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기센터-화성시, ‘동남아 시장개척단’ 참가 기업 모집

2015-08-25 13:54
10개 기업 선정해 베트남(호치민), 태국(방콕)에 파견

                               [경기중기센터 전경]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중기센터는 화성시와 함께 동남아 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수출 유망 중소기업10개사를 내달 4일까지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동남아 시장개척단’은 뛰어난 기술력으로 우수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나, 해외시장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우수 중소기업의 수출판로 개척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파견기간은 12월 14~19일 이며 파견지역은 베트남 호치민과 태국 방콕인데, 특히 베트남과 태국을 포함한 아세안 10개국은 아세안경제공동체(AEC) 출범을 앞두고 있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으로 보고 있다.

 아세안이 공동체로 출범하면 인구 6억 2000만 명의 거대 경제권을 형성하게 되며, 현재 동남아 출신 외국인 노동자가 17만 명 결혼 이주자가 6만여 명에 이르러 인적 문화 교류에 있어 이 지역이 핵심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또 한국과 상당 부분 경쟁 관계를 형성하는 중국 유럽연합(EU)과 달리 아세안은 한국과 보완적 협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베트남은 재래시장만 가득했던 유통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고 글로벌 유통 공룡들의 잇단 진출로 유통시장 선진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무엇보다 소비여력이 높아진 베트남 중산층의 현대식 마트 선호도는 유통·소매시장을 베트남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으로 키우고 있다.

 현재 베트남에서 가장 확산되는 한류와 더불어 베트남 시장의 성장은 국민들의 가처분소득이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히 늘어난 결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의 가처분소득은 2008년 대비 95% 이상 성장했고, 소비 역시 약 77% 성장했다.

2년 뒤인 2017년에는 다시 지난해 대비 35%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도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경제 규모가 가장 큰 국가로 메콩강 유역 한 중앙에 위치해, 육·해·공 교통 여건이 뛰어나 아세안 관문이나 물류 허브로 주목받고 있는 지역이다. 제조업이 약한 태국은 사실상 산업면에선 해외 기술력에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으며, 국내 투자의 70%가 외국 투자로 외국계 기업이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도록 장벽을 헐어 우리 기업의 태국 시장 진출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남아 시장개척단’ 참가자격은 화성시에 제조시설 및 주된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연간 수출액 2000만불 이하인 중소기업 또는 벤처기업이다. 신청은 화성시( www.hscity.go.kr) 홈페이지 또는 이지비즈 홈페이지(www.egbiz.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은 뒤 작성해 해당 지역 시청 기업지원과에 우편 또는 직접 제출하면 된다.

한편, 선정된 기업은 항공료 50%와 바이어 상담 통역 현지시장 분석 리포트 제공과 현지 단체이동시 차량 지원 등을 받게 되는데, 자세한 사항은 경기중소기업센터 수출지원팀(031-259-6132)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