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리보전 재정비…9월까지 의견 수렴
2015-08-25 12:12
지난 6월부터 공식 행정절차에 앞서 주민의견수렴 중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지난 6월부터 관리보전지역 재정비를 시행하면서 불합리하게 지정된 지하수·생태계·경관보전지구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주민의견수렴은 관리보전지역의 지하수·생태계·경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도민, 토지소유자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알려 합리적인 재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6월부터 지금까지 관리보전지역에 대한 주민의견은 170건이 제출됐다.
도내 관리보전지역은 도시계획구역과 한라산국립공원, 추자·마라도 등을 제외한 1257㎢로 도 전체 면적의 68%를 차지한다. 지하수·생태계·경관 1~2등급은 개발이 불가능한 곶자왈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전체 관리보전지역 중 20%에 해당된다.
도 관계자는 “주민의견수렴 종료 후 민원인의 참여하에 현장정밀조사를 실시할 계획” 이라며 “관리보전지역의 등급 지정에 있어 현실과 불합리하게 지정된 토지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등급이 조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관리보전지역 지하수·생태계·경관 등급 지정에 대한 이의 신청은 이해관계인이 다음달 30일까지 도청 국제자유도시계획과 (☎ 710-3359, 3357) 팩스(710-2679), 이메일(keenyou@korea.kr)등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