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협상 타결] 고위급 회담 타결되자 북한 잠수함 복귀 징후 포착

2015-08-25 09:32

[사진=YTN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남북 고위급 회담이 극적으로 타결된 가운데, 이탈했던 북한 잠수함이 기지로 복귀하는 징후가 포착됐다. 

25일 군 당국은 "지난 21일 동·서해 잠수함기지를 이탈했던 북한 잠수한 50여척 중 일부가 복귀하는 징후가 포착됐다. 이 잠수함은 북한내 해상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남북 관계가 극에 달할 때 북한 잠수함 50여척이 기지를 이탈해 감시망에서 벗어나자 군 당국은 "심각한 상황"이라며 전시태세를 갖췄다. 

이날 새벽 남북 고위급 회담이 타결되고 난 후 일부가 복귀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안도감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군 당국은 북방한계선(NLL) 이남 해상으로 넘어올 가능성에 대비해 해군 대잠 초계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새벽 열린 브리핑에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북한은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에 대한 유감을 표하고 준전시상태를 해제했으며, 남한은 낮 12시부터 대북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