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터키 유라시아 해저터널’ 관통
2015-08-25 09:27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SK건설이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잇는 ‘터키 유라시아 해저터널’ 관통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SK건설은 지난 22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아흐메트 다부토글루 총리 등 터키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라시아 해저터널 관통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유라시아 해저터널 관통 사업은 접속도로를 포함해 총연장 14.6㎞에 이르는 구간 가운데 보스포러스 해협 3.34㎞ 구간에 해저터널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현재 공정률은 62% 수준이다. SK건설은 오는 2017년 3월까지 왕복 4차선의 복층 유라시아 터널을 준공해 하루 평균 12만대의 차량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진무 SK건설 유라시아 해저터널 현장소장은 “해저지층 상태를 정확히 알 수가 없어 그간 최첨단 모니터링 장비를 24시간 가동하는 한편, TBM 굴진방향의 지질상태를 꼼꼼이 체크하면서 공사를 진행했다”면서 “앞으로 유라시아 해저터널 공사 진행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