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주요등산로에 국가지점번호판 설치
2015-08-24 00:27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에 기여
포항시 주요등산로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판. [사진제공=포항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는 내연산․운제산·봉좌산 등 주요등산로 59곳에 응급상황 발생 시 신고자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국가지점번호판 설치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올 1월부터 현장조사를 시작으로 검증측량에 이어, 이달 주요등산로 59곳에 지점번호판을 설치했다.
국가지점번호는 전 국토와 해양을 최대 100km에서 최소 10m 간격의 격자형으로 일정하게 구획해 통일된 번호를 부여한 위치 표시 체계로, 한글과 숫자 10자리로 구성돼 관계기관이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일원화한 좌표 개념의 위치표시 체계다.
특히 사고발생 시 당사자나 목격자가 119로 신고해 국가지점번호를 알려주면 정확한 위치 파악으로 이른 바 구조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번호판에 QR코드를 삽입해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현재의 위치가 지도와 경․위도 좌표로 나타나 시민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