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유명 IP 기반 모바일게임 앞세워 하반기 글로벌 시장 ‘정조준’

2015-08-20 14:43

[게임빌]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올 상반기, 인프라 투자 등을 위해 잠시 숨 고르기에 접어들었던 게임빌이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유명 IP 기반 모바일게임을 기반으로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관련 업계에서는 해외 시장을 목표로 오랜 기간 준비해 온 대표적인 토종 모바일 게임사로 게임빌과 컴투스를 꼽고 있다.

특히 게임빌은 최근 유럽 현지 법인까지 새롭게 설립하면서 미국,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12개 거점을 마련해 해외 시장을 공략 중이다. 국내 모바일게임사 중 가장 발빠르게 세계 시장에 접근해 왔으며, 또 해외 시장 투자에 가장 적극적인 게임사로 알려져 있다.

올해 게임빌의 해외 시장 공략 중 눈에 띄는 모습은 ‘유명 IP를 활용한 글로벌 시장 공략’이라는 점이다.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이 바로 그 중심에 있다. 이 게임은 게임빌이 ‘PC 온라인게임의 모바일 게임화’를 이끌고 있는 대표적 작품으로 현재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 상당한 마니아 층을 형성한 것으로 파악된다.

동남아를 시작으로 남미, 유럽 등으로 인기가 확산되고 있으며, 현재 볼리비아 구글 플레이 게임 매출 2위, 에콰도르 구글 플레이 게임 매출 7위 등을 포함한 20개 국가 구글 플레이 게임 매출 TOP 50을 유지중이다.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


또한, 지난 7월 15일 서비스 1주년을 맞이했으며, 글로벌 누적 16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이는 완성도 높은 게임성에 모바일 디바이스에 맞춘 최적화, 그리고 현지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서비스 될 수 있는 운영 능력과 고객 대응력 등이 조화를 이룬 성과로 분석된다.

게임빌은 하반기에도 유명 IP 시리즈 브랜드인 ‘제노니아S: 시간의 균열’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이어질 IP 활용 게임들 역시 기대감을 모으기에 충분하다.

‘아키에이지’, '에이지오브스톰: 킹덤언더파이어온라인', ‘데빌리언’ 등 굵직한 게임들이 모바일게임 신작으로 해외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게임빌은 지속적으로 'PC 온라인게임의 모바일게임화'를 리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게임빌은 특정 국가가 아닌 미주, 유럽, 아시아 등 세계 전역을 아우르는 흥행 성과로 앞선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드래곤 블레이즈’,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 ‘던전링크’, ‘MLB 퍼펙트 이닝’ 등 다수의 글로벌 히트작들이 성장세와 함께 글로벌 전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최근 글로벌 누적 2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몬스터워로드’는 출시 4년째를 맞이한 지금도 유럽, 동남아, 남미 등에서 장기 흥행하며, 웰 메이드 스테디셀러 브랜드의 명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제노니아S: 시간의 균열]


게임빌은 하반기 ‘대작’ 중심의 자체 개발 기대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제노니아S: 시간의 균열’과 ‘나인하츠’가 대표 기대작으로 게임빌의 글로벌 경쟁력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고 있다.

‘제노니아S: 시간의 균열’은 국내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제노니아 온라인’의 글로벌 타깃 신작 글로벌 누적 5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유명 브랜드인 ‘제노니아 시리즈’의 노하우가 응축된 게임이다. 짜임새 있는 스토리 구조와 풍부한 콘텐츠가 돋보이는 RPG로 ‘PvP 대전’, ‘실시간 파티 레이드’ 등 다양한 경쟁 요소가 유저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나인하츠]


‘나인하츠’는 동화풍의 감성 일러스트와 실시간 플레이의 강점이 돋보이는 기대작이다. 짜임새 있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300여 종의 아름다운 소환수들이 등장, 수집욕을 자극하는 것도 인기 요소로 꼽힌다.

이 게임에는 ‘라그나로크’의 이명진 작가 등 30여 명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들과 ‘테일즈위버’의 김인정 작가가 시나리오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탄탄한 게임성을 보여줄 전망이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기대작인 제노니아 S, 크로매틱소울은 현재 소프트론칭 상태리며 그외 자체 개발 신작들로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게임빌의 내년도 이익 모멘텀은 확대될 전망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