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그리스 구제안 최종승인
2015-08-20 07:50
독일의회도 압도적으로 통과시켜
그리스와 채권단이 마련한 3차 구제금융인 '유럽재정안정화기구'(ESM)의 각국 대표들은 이날 전화 연석회의를 열어 그리스 구제금융안을 통과시켰다. 3차 구제금융의 첫 분할금은 260억 유로이며 이 가운데 시중은행의 자본확충을 위한 100억 유로는 즉시 지원된다.
한편, 독일 구제금융안 최종 승인의 가장 큰 난관으로 꼽혔던 독일 의회 승인도 이뤄졌다. 독일 의회는 19일(현지시각) 표결을 시행하고 찬성 454표, 반대 113표, 기권 18표로 860억 유로의 그리스 3차 구제금융안을 통과시켰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에서는 63명의 의원들이 그리스 구제금융안에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표결을 앞두고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은 자파 소속 의원들의 이탈표를 막는 데 진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