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태경, "나는 노래하는 사람"…"처음부터 가수였고 앞으로도 가수"

2015-08-19 15:33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임태경이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린 새 싱글 '그대의 계절'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앨범에 대한 소개를 말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뮤지컬 배우이자 크로스오버 테너 임태경이 '가수'로 돌아왔다. 

임태경은 "크로스오버 테너도 가수고 뮤지컬 배우도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사람"이라며 "데뷔할 때부터 나는 노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앞으로도 노래하는 사람일 것"이라고 밝혔다. 

임태경의 새 싱글 '그대의 계절' 쇼케이스가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무브홀에서 열렸다.

임태경은 그간 크로스오버 테너, 뮤지컬 배우 등 다방면에서 활동해왔다. 온전히 가수라는 이름으로 음반을 낸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크로스오버 테너도 가수고 뮤지컬 배우도 무대에서 노래하는 사람이고 데뷔할 때부터 노래하는 사람이 가수라고 생각한다"며 "나는 노래하는 사람이다. 가수라는 단어가 영광이다. 이런 수식어보다 노래하는 사람, 연기하는 사람, 연기하면서 노래하는 사람, 임태경이 그런 수식어를 다 대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밝혔다. 

또 이번에 발표한 두 곡에 대한 감상포인트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한 사람'은 이 노래를 들려주고 싶은 상대가 나라고 생각하거나 이 노래를 불러주는 사람이 나라고 생각한다고 들으면 이 노래의 진심이 무엇인지 더 가슴에 와닿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대의 계절'은 간증하는 곡같다. 되돌아봄을 통한 위로를 주는 곡이다. 그냥 지나가면서 듣고 싶은 곡이라고 생각하면서 들으면 들으면 마음의 위안이 되는 곡"이라고 덧붙였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임태경이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린 새 싱글 '그대의 계절'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임태경의 신곡 '그대의 계절'과 '한 사람'은 제 15회 유재하 음악가요제 금상 출신이며 솔로로는 '은휼' 프로젝트 '원효로 1가 13-25'로 활동해 온 싱어송라이터 곽은기가 작사와 작곡, 편곡을 도맡은 곡이다. 

임태경의 파워풀한 보컬이 드라마틱하게 전개되는 이 곡은 수많은 계절을 지나오며 인생을 살아온 내게 보내는 위로로 시작, 나와 그대가 함께 걸어온 시간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피날레로 마무리한다. 그대의 계절이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함께 희망과 용기를 노래했다면 '한 사람'은 같은 스트링 편성임에도 따뜻한 오보에 연주 중심의 소박한 편곡이 돋보인다.

한편 임태경은 새 싱글 발매 기념으로 오는 10월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