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 리서치센터 인력 충원 …재정비 나선다
2015-08-19 16:50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유화증권이 지난 4월 펀드매니저 출신의 김효기 투자분석팀장을 영입하고 리서치센터 재정비에 나섰다. 공백으로 남아있는 섹터를 보완하기 위해 경력 및 신입 직원 모집 공고도 낸 상황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화증권은 이달 초 신입·경력 애널리스트를 채용한다는 공고를 내고, 오는 28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채용인원과 모집분야를 각 0명, 투자분석팀의 조사분야로 두루뭉술하게 명시하고 있다. 일단 최대한 많은 인원을 받기 위해서다.
유화증권 관계자는 "대형사가 아니기에 많은 인원이 몰릴 것으로 기대하진 않으나 경력직의 경우 섹터를 변경해 일할 수도 있으며, 신입의 경우 빠른 시일 내에 일을 배워 애널리스트로 거듭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스몰캡을 맡을 수 있는 담당자를 우선 채용할 방침이다.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의 인기가 높은 상황을 감안한 것이다.
유화증권이 신입 애널리스트 공채를 낸 것은 처음이다. 간간히 애널리스트를 채용해 왔으나 모두 경력직이었다.
연초에 공석으로 남아있던 리서치센터장 겸 투자분석팀장 공고를 내고 4월 중순 김효기 전 하나UBS자산운용 펀드매니저를 신규 선임했다.
여기에 자동차섹터를 담당했던 최성환 연구원이 회사를 떠나면서 새 인력 보충을 통해 재정비 할 계획이다. 또 자산운용, 파생상품딜러, 법인·지점영업 등 전 분야에 거쳐 경력 채용을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유화증권은 그동안 증권업이 침체되면서 임직원수를 꾸준히 줄였지만, 최근 업황이 개선되면서 인원 충원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유화증권 임직원은 2011년 91명에서 2012년 88명, 2013년 79명, 2014년 74명으로 줄었다. 현재 70명으로 5년새 20% 넘게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