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UHD 정책 전담반 출범 'UHD 도입 논의 본격화'

2015-08-19 15:00

왼쪽부터 방통위 전영만 방송정책국장/KISDI 박동욱 방송미디어연구실장/미래부 전성배 전파정책국장/ETRI 김진웅 방송통신미디어연구소장/KBS서재석 정책기획본부장/미래부 최재유 2차관/방통위 이기주 상임위원/MBC 백종문 미래전략본부장/EBS 정호영 정책기획센터장/SBS 신경렬 기획본부장/LG전자 김진필 차세대표준연구소방송미디어표준팀장 (사진=방통위 제공)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지상파 UHD 정책방안 마련을 위한 전담반(이하 전담반)'이 출범하면서 지상파 UHD(초고화질) 텔레비전 도입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는 '지상파 UHD 정책방안' 수립을 위해 산·연·관 공동으로 전담반을 출범하고, 주요 정책의제에 대해 19일 논의했다.

이 날 회의에는 이기주 방통위 상임위원과 최재유 미래부 2차관이 참석해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서 마련한 '지상파 UHD 활성화를 위한 정책제언'을 들었다. 회의를 통해 앞으로 방통위와 미래부 담당 국장이 반장이 된 실무자 중심의 전담반에서 보다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의견을 검토키로 했다.

전담반은 방통위, 미래부, 지상파 방송사, 제조업체, 연구기관 실무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지상파 UHD 정책방안 수립을 위한 실무적이고 전문적인 내용을 논의하고, 초안을 마련해 두 기관에 보고할 예정이다.

방통위와 미래부는 실무 전담반에서 마련한 정책초안을 바탕으로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 뒤 지상파 UHD 정책방안을 최종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기주 상임위원은 "전담반 출범은 지상파 UHD 방송 도입을 위한 첫걸음으로 정책초안을 마련함에 있어 다양하고 심도있게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재유 미래부 차관은 "지상파 UHD 도입을 위한 700㎒ 주파수 공급 방안이 확정됐고, 이를 계기로 글로벌 UHD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선점한 만큼 지상파 방송사가 UHD 콘텐츠 제작, 보급 등 UHD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앞장서야 한다"며 "전담반에서 건설적인 논의를 통해 차세대 방송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정책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