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0년까지 1만개 스마트공장 구축…"기술개발 로드맵 공개"

2015-08-19 11:00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정부가 '제조업 혁신 3.0'의 일환으로 2020년까지 1만개의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스마트공장 기술개발 로드맵'을 공개하고, 관계자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로드맵은 주요내용으로 스마트공장 핵심 기술을 4대분야(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디바이스·네트워크, 상호운용성·보안)로 구분하고, 세부 기술 18개에 대한 개발 목표와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스마트공장 기술개발은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실시할 예정으로, 1단계(2015~2017년)는 스마트화 수준을 기초→중간 이상으로 향상하기 위한 기술 역량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2단계(2018~2020년)는 기업­기업간의 연계 운영이 가능한 융·복합 기술 개발로, 고도화 수준의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또 매년 개발된 기술을 현장 적용한 모델 공장을 구축해 기술 개발 결과를 적극적으로 보급·확산 사업과 연계, 활용하기로 했다. 향후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 스마트공장 기술 수준을 선진국 대비 최대 90%수준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공청회 이후 온라인 의견수렴을 이달 말까지 실시하고, 접수된 의견을 반영해 9월중 로드맵을 확정·연구 개발 사업 기획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