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주택시장 호조에 상승…WTI 1.8%↑

2015-08-19 07:30

[사진= 이란국영석유회사(NIOC)]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18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75센트(1.8%) 오른 배럴당 42.62달러에 마감했다. 

그러나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5센트(0.3%) 하락한 배럴당 48.59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유가가 상승한 것은 중국 주식시장의 하락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좋은 수준을 보였던 미국의 주택시장 지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개장 전에 지난달 미국의 신규 주택착공 건수가 연간 환산 기준 120만6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7년 10월 이후 최고 많은 수치다. 

원유시장 투자자들은 미국의 주택시장이 호조를 이어가면 원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금값은 큰 변화가 없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50달러(0.1%) 떨어진 온스당 1,116.90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