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2분기 순이익 1568억원 흑자전환

2015-08-17 16:49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동국제강이 그간의 부진을 털고 2분기 흑자로 돌아섰다.

동국제강은 17일.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4924억원, 영업이익은 539억원, 당기순이익은 156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9.0%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흑자전환하는 등 경영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됐다.

이는 2분기들어 컬러강판 등 냉연제품의 판매가 안정적으로 유지됐고, 철근 및 H형강 등 건설용 봉형강 제품의 판매가 크게 늘어난 점이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 또 본사 사옥인 페럼타워 등의 자산 매각이 반영된 점은 순이익 확대로 연결됐다.

동국제강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액 1조183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86억원, 순이익은 902억원으로 모두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8월부터 후판사업을 당진공장으로 집약하는 등의 사업재편 효과가 더해지면서 3분기부터 경영실적 개선이 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