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LP, 주화, 우표 한자리에… 회현지하도상가, 17~22일 빅세일

2015-08-17 09:07

[포스터 제공=서울시설공단]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남대문시장 일대 지하상가에서 옛 물건 구경하고, 공연도 즐기고…'

서울시설공단이 17~22일 6일간 '회현지하도상가 아날로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 기간 회현지하상가에서 최대 30% 세일행사를 연다.

이번 축제는 중고LP, 주화, 우표 등 각종 수집상점이 밀집해 있는 회현지하도상가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올해 2회째다.

(주)회현지하쇼핑센터 상인회가 세일 이외에도 경품 이벤트로 60만원 상당의 지하도상가 상품권을 발행하는 등 성공적 행사개최에 적극 동참한다. 상가 내 점포에서 2만원 이상 구매자를 대상으로 추첨으로 3만원권 상품권을 총 20명에게 제공한다.

21일과 22일에는 회현지하상가 광장에서 인디밴드들의 버스킹 공연이, 22일엔 7080스타일의 대규모 플래시몹이 명동일대에서 펼쳐진다.

버스킹공연 라인업은 21일 옐로우시티, 10Q, 신이나밴드, 전태익, 22일 관자놀이코브라펀치, 신정목, 이주열밴드, 비 무브드(be moved) 등 실력파 인디뮤지션으로 구성됐다.

서울시설공단 이상일 상가운영처장은 "아날로그 페스티벌은 기존의 단순 보여주기식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상인들과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나가는데 의의가 있다"며 "메르스 여파로 인해 침체된 지하도상가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