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이것만은 알고 하자
2015-08-17 09:00
아주경제 정보과학팀 기자 = 치아가 빠지는 이유는 참으로 다양하다. 충치를 방치해 치아가 모두 썩었거나 치아를 받쳐주는 잇몸에 염증이 생겨 치아가 빠져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때로는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해 치아가 부러지거나 뽑히기도 한다.
이와 같은 경우에 임플란트 시술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임플란트는 치아의 외형뿐만 아니라 원래 치아와 같은 뼈 모양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앞니가 여러 개 빠져버리면 입 주변의 뼈가 함몰되어 나이보다 훨씬 늙어 보이게 되는데, 임플란트 시술로 원래대로 회복이 가능하다.
▲임플란트 시술, 얼마나 아플까?
모든 수술은 마취 후 시행하기 때문에 수술 당시 통증은 거의 없다. 특히 임플란트가 들어갈 뼈에는 신경이 거의 없기 때문에 통증 역시 심하지 않다. 수술이 끝난 다음에는 통증과 부종이 약간 있지만 이 부분 역시 먹는 약으로 조절이 가능하다. 수술 전 심리적으로 안정만 취할 수 있다면, 환자가 실제로 느끼는 고통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하루 만에 끝나는 임플란트?
요즘 1-Day 임플란트 광고가 심심치 않게 보인다. 시술은 하루에 다 끝나지만, 임플란트를 하루 만에 완성한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시술의 완성 여부는 임플란트와 뼈가 완전히 결합해 기능하는 것으로 판단한다. 보통 아래쪽은 수술 후 3개월, 위쪽은 뼈의 상태에 따라 4-6개월 정도 걸린다. 임플란트와 뼈가 완전히 결합하는 동안 임시치아나 임시임플란트를 이용하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지는 않는다.
▲임플란트, 국산제품 과연 믿을 만 한가?
국산 임플란트가 나온 지 이제 20년이 지났다. 지금까지 임상자료가 충분히 확보된 외국제품을 많이 사용해왔지만 이제 국산 임플란트도 충분히 검증이 되어 외국으로까지 수출하는 경쟁력을 자랑한다. 이제는 국산과 외제를 따지는 것은 거의 무의미하다고 볼 수 있으며, 그보다 수많은 임플란트 종류 중에 환자의 상태에 가장 잘 맞는 것을 선택해, 바른 방법으로 시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세치과 전태두 원장은 “내 몸에 있던 치아도 관리를 잘 못하면 빠지거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임플란트도 관리를 소홀히 하면 잇몸에 염증이 생겨 흔들리고 빠질 수 있다. 보통은 수술이 성공적이고 관리가 잘 된 경우에는 10년 이상 반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임플란트 보철까지 완성되었다면 정상적인 식사를 할 수 있다. 다만 너무 딱딱한 음식은 임플란트나 주위 조직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피하는 것이 좋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