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 삼성 창업주 장남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 파란만장한 삶 마감
2015-08-14 12:57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인 이맹희 전(前) 제일비료 회장이 14일 중국에서 별세했다.
이맹희 전 회장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형이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부친이다.
CJ그룹 관계자는 14일 "이맹희 전 회장이 중국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현지시간 오전 9시 39분 별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듬해 암이 부신 등으로 전이돼 일본과 중국 등을 오가며 방사선 치료를 받았고, 최근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머물며 투병생활을 해왔다.
이맹희 전 회장은 장남이었지만 경영 능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부친인 이병철 삼성 창업주에 의해 경영 일선에서 배제됐으며 동생인 3남 이건희 회장에게 그룹을 넘기는 파라만장한 삶을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