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학 연구팀, 가정용 메르스(MERS) 핸드북 발간
2015-08-13 17:30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일본의 한 대학 연구팀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예방법과 대책 등을 소개하는 소책자를 발간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일본 토호쿠대학 연구팀은 메르스를 예방하기 위해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중동호흡기증후군 가정용 핸드북’을 발간했다. 이 책에는 메르스 증상이나 메르스가 창궐한 지역을 여행할 때의 주의점 등이 담겼다. 화장실 소동이나 증상 발현 이후 자택 격리 등 구체적인 방식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사람 간 감염 사례는 장비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메르스 의심 환자를 간호할 경우, 메르스 환자와 같은 병동에 머물 때 또는 동거했을 때 등으로 한정해 환자의 체액이나 타액과 닿았을 때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가쿠 미쓰오 도호쿠대학 감염학 교수는 “그동안 메르스와 관련해 시민들이 접할 수 있는 쉽고 자세한 정보가 없었던 만큼 이 책자가 일반인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