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스타그룹, 팬스타드림호 부산~오사카 운항 재개
2015-08-13 17:17
기관 수리, 선급 등 검사 및 시운전 통과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기관 이상 때문에 부산항으로 회항소동을 빚었던 국제여객선 팬스타드림호(2만1,688톤)가 13일 부산~오사카 항로 운항을 정상적으로 재개했다.
13일 국제여객선사인 (주)팬스타라인닷컴에 따르면 팬스타드림호는 문제가 된 기관 부품을 신제품으로 교환하는 등 수리를 마친 후 한국선급(KR)과 부산해양수산청 관계자들이 입회한 가운데 수시검사 및 시운전 테스트를 무사히 통과해 이날 오후 3시40분 승객 179명과 화물 118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싣고 부산항을 출항했다. 회항 44시간 만이다.
팬스타드림호는 부산~오사카 간을 매주 3항차 왕복 운항하지만 이번 회항 및 기관 수리 때문에 1항차가 빠졌다.
일부 승객들은 “팬스타의 신속한 대체선박 확보 등으로 큰 차질 없이 여행할 수 있었다”며 “오사카 관광 이외에도 시모노세키 투어와 신칸센 탑승과 같은 독특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팬스타 관계자는 “이번 일로 이용승객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지만 고객의 해외여행에 차질을 주지 않기 위해 대체 교통편을 확보하는 등 책임감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승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크루즈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선박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