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영상] 한국은행, 8월 기준금리 1.5% 동결

2015-08-13 14:30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한국은행은 13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연 1.5%로 동결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지난해 8월과 10월에 이어 올해 3월과 6월에 각각 0.25%포인트씩, 총 1%포인트가 떨어진 후 두 달 연속 동결됐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얼어붙은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해 지난 6월 기준금리를 인하한 뒤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집행하고 있는만큼 그 효과를 지켜보자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이르면 오는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점도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이 사흘째 계속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하면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과 불안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은행이 연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