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택시요금 자동화 시스템 구축 “큰 호응
2015-08-12 13:47
관내 4,144대에 할증지역 자동인식 장비(GPS) 설치
아주경제 한완교 기자= 청주시가 지난 7월 1일부터 읍면지역 택시요금 개편과 더불어 전국에서 처음으로 할증요금 자동인식 장비를 운영해 시민과 운수종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택시요금 할증지역 자동인식 장치(GPS)란 택시미터기와 GPS를 연동시켜 복합할증지역, 시계 외 할증지역 및 심야(밤 12시~오전 4시) 운행 시 자동으로 요금이 계산되는 프로그램이다.
청주시는 2002년부터 사업구역을 통합·운영하면서 옛 청주·청원 요금체계가 이원화돼 복합할증, 시계외할증, 심야할증 등 복잡한 요금체계로 많은 민원이 발생해 왔다.
또한, 할증지역 운행 시 택시미터기 수동 조작으로 승객과 운전자 간 요금시비가 발생해 시 관계부서 및 운수종사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를 위해 청주시는 운수종사자가 수동 조작을 할 수 없도록 4억3100만원을 들여 관내 모든 택시(4144대)에 할증요금 자동인식 장비를 설치했다.
설치 후 1일 20여회 제기되던 부당요금 민원이 3∼4회로 감소하는 등 투명한 요금체계 마련으로 시민들과 운수업계 종사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자동인식 장비 설치를 통해 시민과 운전자 간 상호 불신감 해소로 이용객 만족도 향상, 투명한 요금체계 확립 등 건전한 운송사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고 밝혔다.
한편 청주시는 지난 7월 1일부터 읍·면지역 복합할증률을 55%에서 35%로 인하하는 방식으로 요금체계를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