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12~14일 '광복 70주년 기념 학술대회' 개최

2015-08-11 14:10

수원시청 전경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원시는 오는 12~14일 시청 강당에서 ‘동아시아 평화와 미래전망’이라는 주제로 광복 7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연다.

 대회는 3개 섹션으로 진행되는데, 첫날인 12일에는 ‘민족운동사에서 수원의 인권을 보다’라는 주제로 수원지역 민족운동사에서 식민지 인권을 생각해 보고, 학교와 종교기관의 민족운동을 새롭게 조명한다. 먼저 이동근 시 학예연구사 ‘제암리 학살사건을 통해 본 일제의 폭력성과 식민지 인권’에 대해 발표하고, 박철하 전친일진상규명위원회 전문위원이 ‘일제의 강제동원과 수원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일제강점기 수원의 모습을 고찰한다. 이어 한동민 수원박물관 학예팀장이 ‘근대 수원지역의 변화와 교육구국운동’에 대해, 김경수 선문대학교 교수가 ‘수원지역 민족운동과 대한성공회 수원교회’에 대해 발표한다.

 13일에는 ‘수원에서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이종석 전통일부장관의 ‘동아시아 평화와 한반도의 통일전략’에 대한 기조강연에 이어, 박환 수원대 교수가 ‘역사전쟁과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제언’을,오동석 아주대 교수가 ‘인권을 통해 본 시민자치와 민주주의 발전’,이기호 한신대 교수가 ‘평화도시 네트워크를 통한 동아시아 평화’를 주제로 발표한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수원에서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광복군 제3지대원으로 활동하며 직접 조국 독립을 위해 몸 바쳐 싸웠던 김우전 독립지사가 대한민국임시정부와 광복군 활동 당시를 생생히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 김동연 아주대 총장이 ‘유쾌한 반란’이라는 주제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때' 등 세가지 문제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강의가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지역 민족운동사를 재조명하고, 사회통합과 미래지향적 수원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