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화산면에 내년말 공공승마장 조성

2015-08-10 23:15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완주군 화산면 종리 일원에 실내외 승마장, 원형마장 등 공공승마장이 내년 말까지 조성된다.

완주군은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하는 말산업 육성사업의 일환인 ‘공공승마장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국비 등 2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공공승마장은 화산면 종리 345번지 일원 2만1000여㎡ 면적에 들어서며, 실내·외 승마장, 원형마장, 외승길 등 16종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완주군 화산면 종리 일원에 공공승마장이 내년 말까지 조성된다 [사진제공=완주군]


사업주체인 완주군은 사업부지가 이미 확보된 만큼, 관련법에 의거해 행정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공사에 착수해 내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그간 완주군에는 승마장이 없어 전주, 김제와 익산 등의 승마장 이용함으로써, 관내 학생 및 군민들의 체험에 어려움을 겪는 등 승마 활성화에 걸림돌이 됐지만, 이번 승마장 조성사업 선정으로 승마 인구의 저변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완주군은 FTA 개방화 시대에 대비해 승마란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승마체험을 통한 지역주민의 여가선용 등 삶의 질 향상, 국도 17호선 이용으로 접근성이 용이한 대둔산 도립공원과 고산자연휴양림 등 관광지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승마인구 확보를 위해 관내 학교와 인근 지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승마교실을 운영하고 말산업을 축산농가와 연계한 소득원 다변화로 발전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