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 관련 대표작 ‘폭력의 흔적’작품 제안자 등, 경남도 방문
2015-08-10 17:13
[사진=경남도 제공]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는 광복70주년을 맞이하여 8.15 평화와 번영의 예술제를 개최하며, 그 일환으로 도립미술관에서 13일부터 ‘기억의 초상_ 역사에 묻힌 상처와 인권’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회에 앞서 위안부할머니 관련 대표작인 ‘폭력의 흔적’ 작품제안자인 조나단 시쏜(스위스) 과 작품 기증자인 최임자 원장이 10일 경남도를 찾았다.
이날 도지사를 만난 조나단 시쏜은 1991년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참상을 증언하고 나서 스위스에 본부를 둔 유엔 국제화해조절기구(IFOR) 임원시절 영국 미술가 앤드류 워드에게 권고해서 작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자기가 직접 쓴 논문과 기록 자료들을 작품 전시뿐만 아니라 본 작품을 깊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저장품 형태의 만들면 좋겠다는 희망했고 남북한의 상황과 이념이 다르지만 이 작품을 통해서 남북한이 관계개선이 되는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펜아시아 노인복지원 설립자 최임자 원장은 “7년 동안 본 작품을 소장하면서 어려움이 많았다.”며 “지사님의 제안으로 이번 전시회 개최를 기쁘게 생각하며 경남에서 뿐만 아니라 서울에서도 전시회가 열린 수 있도록 경남도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