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상 우려' 코스피 연일 약세...장중 2000선 붕괴

2015-08-10 16:38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짙어지면서 코스피가 장중 2000선이 붕괴되는 등 약세를 보였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6포인트(0.35%) 하락한 2003.17로 마감하며 3거래일째 약세를 이어갔다. 

이날 지수는 1.79포인트(0.09%) 내린 2008.44로 개장한 뒤, 장중 한때 1993.96까지 밀리며 20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중 20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7월 9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 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고 시장에서는 미국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1억원, 30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만 66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5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5포인트(0.69%) 내린 746.34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676억원, 10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만 76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52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4억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