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부총리 "과도한 경쟁·비효육적 교육 시스템 개선 요구 거세“

2015-08-10 08:10

[교육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황우여 사회부총리가 취임 1주년을 맞아 교육개혁을 강조해 주목된다.

황 부총리는 8일자로 취임 1주년을 맞아 교육부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과도한 경쟁과 급변하는 사회에 부응하지 못하는 비효율적인 교육시스템은 반드시 바꿔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거세다”며 “박근혜 정부는 이러한 인식을 함께 하고 교육개혁을 4대부문 개혁중 가장 중요한 과제로 설정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황 부총리는 “교육부는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는 교육', '학벌이 아닌 능력중심사회 구현', '사회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교육으로 미래 발전과 국민행복을 이루겠다는 신념으로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다짐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불필요한 사교육 받지 않고 학교 공부만으로도 충분히 입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교육 내용을 적정화하고, 수능을 충실한 교육과정을 통해 안정화시켜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쌓아가겠다”며 “대학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각 대학의 구조개혁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부총리는 “학생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배우는 일학습병행제를 확대해 모든 학생들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우수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선취업 후진학이 정착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모든 국민이 원하는 시기에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유연합 학습사회를 이루어 나가겠다”고도 했다.

황 부총리는 또 “중학교 한 학기 동안 실시되는 체험과 참여 중심의 자유학기제를 통해 교육의 변화와 수업 혁신을 이끌겠다”며 “이러한 교육개혁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고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처럼 대한민국의 100년을 가꾸는 마음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개혁에 함께 해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리며 개인과 가정, 사회를 바꿔서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교육을 만드는데 함께 나서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근 중남미 출장을 다녀온 황우여 부총리는 다시 10일부터 13일까지 휴가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