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70주년 평화 예술제' 철원 노동당사에서 펼쳐진다!

2015-08-08 10:05
한국과 아시아의 신진예술가 200여명이 참여…한국 분단의 아픔 공감

[사진=철원군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강원도 철원군은 문화관광부와 광복 70주년 기념사업위, 한국종합예술학교 등과 공동으로 평화와 대화합의 의미를 전달하는 ‘광복 70주년 기념, DMZ평화예술제’를 개최한다.

14일 오후 8시에 열리는 이번 행사는 ‘Across&Along-평화를 향해, 함께 앞으로’라는 주제로 철원군 노동당사 앞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한국과 아시아의 신진 예술가 200여명이 참여해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담은 기념비적인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민족 분단과 전쟁의 상징물인 철원군 노동당사를 배경으로 아세안 5개국 신진 예술가들이 한국의 예술가들과 공동으로 펼치는 공연을 통해 한국 분단의 아픔을 공감하는 시간이 되도록 꾸며진다.

철원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무대 연출을 통해 다채롭고, 경험하지 못했던 수준 있는 볼거리들이 제공될 것”이라며 “북한과 가장 가까운 고장 철원에서 울려 퍼지는 평화의 메시지가 여름밤을 수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들과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 교수가 이끄는 바이올린 70인조 오케스트라, 한·아세안 신진 예술가, 철원태봉합창단, 한국창작무용, 브라스밴드, LDP무용단, 줄타기 퍼포먼스 등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다채롭고 수준 높은 음악을 선보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