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금융지주·다음카카오, 인터넷전문은행 1호 '도전'

2015-08-05 18:55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한국투자금융지주와 다음카카오가 손잡고 인터넷전문은행 1호에 도전한다.

한국투자금융지주 관계자는 5일 "다음카카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터넷전문은행에 진출하기로 했다"며 "다른 기업 및 은행들도 참여할지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와 다음카카오 컨소시엄은 오는 9월 말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지분 50%를 취득해 1대 주주가 되고 다음카카오는 10%의 지분을 가지기로 확정됐다.

기타 IT업체들이 30%, 은행이 10%를 차지할 예정이다. 현행 은행법상 산업자본은 치대 10% 지분을 소유할 수 있고 이중 4%만 의결견을 행사할 수 있다.

이밖에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등 일부 증권사들도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했다는 후문이다. 미래에셋증권은 KT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기 위해 협의 중이며 NH투자증권도 NH농협은행과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