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안과질환 T2B 기반구축사업 국비 70억원 유치

2015-08-04 13:57
안과질환 의약품 및 의료기기 유효성 평가 최고 도시로 조성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가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보건의료 T2B 기반구축사업에서 ‘안과질환 T2B 기반구축센터’가 선정돼 유치에 성공, 7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부산시는 이번 ‘안과질환 T2B 기반구축센터’ 유치로 글로벌 수준의 안과질환에 특화된 유효성 서비스 제공으로 신약 및 의료기기의 임상진입 및 제품화로 부산의 의료산업 견인은 물론 안과 등 의료 분야 전공자뿐 아니라 생화학, 생물학, 보건행정학 등 이공계 전공자 등 다양한 분야의 고급 청년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업은 안과질환에 특화된 세계수준의 유효성평가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안과 의약품 및 의료기기 수요 증가로 확대되고 있는 안과 치료 시장에서 국내 제품의 해외 진출 촉진과 유효성평가 수주 확대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이번에 전국적으로 총 6개소가 선정됐으며, 서울의 대형병원과의 경쟁에서 비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인제대 부산백병원이 선정됐다.

보복부가 공모한 주요 13개 질환분야 중에서 ‘안과질환 T2B 기반구축센터’는 인제대 부산백병원이 주관기관으로 연간 15억 원씩(1차년도 10억 원) 5년간 총 7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되며, 민간참여를 포함해 총 9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백병원은 현재 추진 중인 안신생혈관질환 치료기술 개발센터 사업을 통해 안과질환 치료 관련 인프라와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이번 안과질환 T2B 기반구축센터 유치를 통해 안과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제품화와 전임상시험 특화로 부산의 의료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는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