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노동 개혁, 정권 독주로 할 수 있는 일 아니다'

2015-08-04 10:18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사진제공=새정치민주연합 ]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4일 '노동 개혁'을 추진 중인 정부·여당을 향해 "노동 시장 개혁은 정권의 독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권력의 자만과 독선으로는 일자리 창출을 못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정국 구상을 밝힐 예정인데, 노동시장 개혁이 최우선으로 거론될 것이라고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노동개혁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대통령의 힘으로 누르는 개혁이 아니라 사회적 합의와 대화를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개혁하길 충언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대통령의 정국 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건 독선과 자만이 아니라 소통과 겸손"이라며 "정부는 일방적으로 노동자의 희생을 담보한 노동 구조 개편 강행 의지 거두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객관성이 보장되지 않은 근무평가로 임의로 해고할 수 있는 무소불위 권한을 기업에 주겠다는 것"이라며 "최근 롯데 사태에서 보이듯 재벌 대기업에 노동자의 생살여탈권마저 넘기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임기를 1년 남겨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적극적인 소통과 현장 행보, 오바마 케어, 쿠바 국교 정상화, 이란 핵 합의 등 행실을 지켜보고 있다"며 "박 대통령이 반대 세력과의 타협을 통해 사회적 대립을 극복한 과정을 눈여겨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