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교향악단, 한여름 밤의 낭만음악으로 관객 찾는다
2015-08-03 16:00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KBS 교향악단이 한여름 밤의 낭만음악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KBS교향악단 제697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0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에는 세계 3대 메이저 국제 지휘 콩쿠르(키릴 콘드라신, 브장송, 페드로티 콩쿠르)에서 우승을 휩쓴 지휘자 샤오치아 뤼와 열아홉 살 나이로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공동 우승한 피아니스트 하오천 장의 첫 번째 협연이 펼쳐진다.
공연은 19세기 독일 낭만주의 오페라의 포문을 열었던 작곡가 카를 마리아 폰 베버의 오페라 ‘오베론’서곡을 시작으로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와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1번으로 펼쳐진다.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은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의 긴밀한 대화를 바탕으로 유려한 선율과 깊은 서정 그리고 슈만의 음악적 이상이 실현된 작품이다.
시벨리우스‘교향곡 제1번 e단조, 작품39’는 시벨리우스가 고향의 웅장한 빙하와 빽빽한 숲을 그리며 쓴 작품으로 핀란드 민속음악에 대한 향수와 독일 후기 낭만음악에서 받은 영향이 그려져 있다. 관람료 2만~6만원. 문의 02-6099-7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