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실리콘밸리, 현지 투자유치 등 글로벌 창조경제 성과 가시화
2015-08-02 12:00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31일(현지시간) 글로벌혁신센터(KIC)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진출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첫 배치프로그램(KIC Express)을 마치고 ‘제1기 KIC Express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데모데이에는 민원기 미래부 기획조정실장, 한동만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임덕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장, 조남훈 한국과학기술지주(KST) 대표 등 정부 및 국내 유관기관장과 GSV Capital, Founder Space, Diamond Techventures, Translink Capital, Altos Ventures, Storm Ventures, Draper Athena 대표 등 현지 투자사와 스타트업 기업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하했다.
KIC 실리콘밸리는 지난 2월 K-ICT Born2Global센터,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으로 글로벌 진출 유망 신생기업 18개사를 선발해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 동안 현지 시장에 특화된 창업보육 프로그램(KIC Express)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영상제작 플랫폼 개발업체인 Video Factroy 황민영 대표는“현지 전문가 및 투자자들과 매주 지속적으로 네트워킹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것이 투자유치에 큰 도움이 됐다”며 “KIC가 실리콘밸리를 배우고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을 찾는 베이스 캠프 역할을 해줬다”고 소회를 밝혔다.
Video Factory는 배치 기간 동안 현지 투자사로부터 4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 밖에도 Perseus Solutions은 현지 글로벌 기업에 60만 달러의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이날 KIC 실리콘밸리는 참가기업 피칭에 앞서,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지 투자자, 협회 등과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3건의 협력 MOU를 체결했으며, 현지 투자자로 구성된 KIC 자문위원에게 미래부장관 명의의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미래부 민원기 기획조정실장은 “KIC 실리콘밸리가 국내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 및 기관과의 연계·협력을 강화하여 꿈과 끼가 넘치는 대한민국 청년 창업가들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해 가는 글로벌 창업 전진기지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