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탄소은행제 효과 ‘톡톡’…3억여원 포인트 지급
2015-07-30 22:00
탄소은행제는 광주시가 2008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후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60%(전국 평균 34%)의 가입률을 유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저탄소 녹색생활실천 제도로, 가정부문은 에너지 감축량에 따라 1년에 2차례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이번에 지급하는 탄소포인트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가정부문 가입자 34만383가구의 전기·가스·수도 부문 에너지 사용량을 대상으로 산정했다.
부문별 감축량을 보면 전기 1억6000만㎾h, 도시가스 3500만㎥, 상수도 920만㎥를 각각 절감해 온실가스 9만t을 감축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어린 소나무 3200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다.
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학교, 상업시설, 배출시설 등 3189곳을 대상으로 탄소은행 시설부문 가입을 확대하고 연말 평가를 실시해 27개 우수시설에 시상금 5400만원과 유공자 표창, 우수시설 현판 설치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시는 탄소은행제의 모범적 실천 유공을 인정받아 지난해 기후변화센터(CCC)로부터 '제4회 기후변화 그랜드 리더스 어워드' 수상, 한국생산성본부(KPC)로부터 '기후변화대응 선도 지자체 우수기관' 선정, ‘2014 저탄소생활실천경연대회’로부터 녹색생활실천 네트워크 지자체부문 장려상 수상 등 각종 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