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아영 기자 =안드로이드폰 95%, '이것'에 취약점…아이폰 6S 출시일은 언제?

안드로이드폰 95%의 취약점은 무엇일까?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문자메시지를 받기만 해도 해킹당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다.

사용자가 이를 클릭하거나 읽는 등 별다른 행동을 취하지 않고 그냥 있더라도 악성코드에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연합뉴스는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사이버보안업체 짐페리엄을 인용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스테이지프라이트’(무대공포증)라는 코드에 이런 취약점이 있다고 전했다.

안드로이드에는 문자메시지에 첨부된 영상을 사용자가 보기 전에 미리 로드하는 기능이 있는데, 해커들이 이를 악용해 비디오 파일에 악성 코드를 심어서 목표물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취약점을 이용한 악성코드에는 문자메시지를 스스로 지우는 기능이 들어갈 수도 있다.

짐페리엄은 전 세계 안드로이드폰의 95%인 9억5000만대에 이 취약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짐페리엄은 이 취약점을 발견하자마자 구글에 알렸고, 구글은 신속히 조치를 취해 48시간만에 내부 코드들에 보안 취약점 패치를 했으나, 실제 사용자들의 단말기에 패치가 적용되려면 매우 오랜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업데이트가 구글이 아니라 단말기 제조사나 통신사 등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에 아이폰 6S의 출시일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해외 IT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6S의 출시예정일은 9월18일이다. 대만 타이페이에 본사를 둔 전자제품 제조기업 페가트론은 이를 위해 중국 전역에서 생란라인 인력을 대거 보강하고 본격적인 대량생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는 국내 한국투자증권도 아이폰6S가 저가형 모델인 아이폰 미니와 함께 오는 9월 하순께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한국이 아이폰6S의 1차 출시국에 포함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애플은 지금껏 아이폰 시리즈를 비롯해 자사 제품의 1차 출시국에 한국을 포함한 전례가 없기 때문이다.

한편, 해킹에 취약한 개방형 체제인 안드로이드에 반해 아이폰의 운영체제 IOS는 폐쇄형 운영체제다.애플에 따르면 아이폰 이용자의 85%는 최신 버전의 IOS를 설치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로이드폰 95%, '이것'에 취약점…아이폰 6S 출시일은 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