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펀드 협약식 체결, 투자기업 본격 발굴

2015-07-29 10:14

[경기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와 DSC인베스트먼트,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도내 유망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200억 원 규모의 펀드 운용을 위한 조합설립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투자대상 기업을 발굴한다.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29일 오전 10시 북부청사 제1회의실에서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 윤종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표와 함께 ‘슈퍼맨펀드 1호 결성 업무 협약’을 맺고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도내 유망 기업 투자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슈퍼맨펀드는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기회 확대를 위해 조성 추진하는 투자조합이다. 도는 올해 4월부터 일반조합원을 모집해 지난 7월 24일 설립출자금을 납입하고 조합결성을 완료했다.

펀드의 규모는 경기도가 50억 원, 업무집행조합원인 DSC 인베스트먼트가 20억 원, 농협은행, 신한은행, 투자자문사 등 일반조합원이 130억 원을 출자해 총 200억 원을 조성했다. 조합 운용기간은 투자기간 5년을 포함해 총 8년이다.

협약에 따라 슈퍼맨펀드는 조성된 자금 중 60%이상을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하게 된다. 특히, 이중 50%이상은 도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방식은 주식·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 투자기업 판로확대, ▲ 기술개발 경영지원, ▲ 경쟁력 강화와 고용력 제고에 필요한 정보 제공 및 네트워크 알선 등을 지원한다.

김희겸 행정2부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슈퍼맨펀드는 꿈과 열정,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가가 성공할 수 있는 창업 생태계를 만들고자 추진하는 것.”이라며, “운용사가 공공성과 수익성을 함께 달성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있는 청년 등 도민들이 쉽게 창업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자 슈퍼맨 창조 오디션을 개최할 계획이다. 오는 8월 초 공고를 실시해 9월 중 예선 및 본선을 개최하고, 10월 20일에 최종 결선을 치를 계획이다.

결선 입상 7개 팀에게는 슈퍼맨펀드 투자대상 기업으로 추천하게 되며 창업보육센터 및 벤처센터 우선 입주, 도내 각종 중소기업 지원 사업 우선 연계 지원 등의 인센티브도 제공된다.